1그램으로 백만 명의 인구를 죽일 수 있는 독약

1그램으로 1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죽일 수 있는 독약의 0.0000000005그램,

18세기 후반, 독일에서는 의문의 식중독 사건이 발생되었습니다. 익지 않은 소시지 요리를 먹은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사망하였고 쓰러졌는데, 밝혀진 사망 원인은 상한 소시지의 부패한 통조림 안에 자라는 세균.

그 세균이 가진 독의 정체는 '보툴리눔 톡신'.

인체 내부에서 신경과 근육 마비를 일으키고, 단지 0.00005 밀리그램 만으로도 사람에게 치명적이며 사망을 이르게 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독이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이러한 보툴리눔 톡신은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독이며 동시에 대량살상무기,

미국 2차 세계대전 중 세균에서 보툴리눔 독소 생산법 개발로 인하여 인류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가 되었습니다.

인간 치사량의 1천 분의 1을 원숭이에게 주입하는 안과 의사 앨런 스코트는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극소량만 투입하면

독약이 치료 약이 될 수 있다

앨런 스코트 의사는 보툴리눔 톡신의 '근육 마비' 기능에 주목하였고, 이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근육이 움직이고 뒤틀리고 떨리는 안면경련, 사시, 뇌성마비 등의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약이 되는 치명적인 독이 되었습니다.

보톡스 치료를 받던 한 안과 환자에게 치료 부위 주변으로 퍼져버린 독으로 인하여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로 인해 새롭게 찾은 부가적인 기능, 일시적으로 펴진 눈가의 주름살.

그리고

대한민국, 현재

전 세계 보톡스 시장에서

가장 '특이한' 나라

원래 안면 경련 치료제로 개발된 보톡스가

한국에서는 주로 주름살 제거제로 쓰이는 게 참 신기하다

(2009년, 2월 보톡스 제조사 사장 마이클 볼)

(출처 : 지식채널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