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후행삼십보(飯後行三十步), 불용개약포(不用開藥?)
식사 후 삼십 보를 걸으면 약방문을 열 필요가 없다
옛사람들은 식사 후에 산책을 하고 배를 문질러 주면 소화가 잘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소화를 위해 식사 후가 중요하다는 뜻으로 밥을 먹고 나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식후에 담배를 피우지 말기
식사 후에는 위장의 연동(動) 운동이 늘어나고 혈액순환이 빨라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인체가 연기를 빨아들이는 능력 또한 늘어나서, 담배 연기 속에 들어 있는 유독 물질이 더 많이 인체 내에 흡수되어 몸에 해를 끼친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바로 과일을 먹지 말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식으로 과일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반대로 식사 뒤에 과일을 먹으면 몸에 해를 끼친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바로 과일을 먹으면 뱃속이 부풀어 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과일 속에 포함된 단당류 물질이, 위 속에 정체되고 효소로 인해 발효되어 뱃속이 부풀어 오르고 부글부글 끓게 되기 때문인데요.
과일은 식사 후 2~3시간이 지나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밥 먹기 한 시간 전에 먹는 것도 괜찮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허리띠를 풀지 말기
식사 후에 배가 부르기 때문에 허리띠를 풀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좋지 못한 습관이라고 합니다. 식사 후에 허리띠를 늦추면 복강 내의 압력이 허리띠를 풀자마자 갑자기 떨어지며, 소화기관의 활동이 증가되고 인대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 위하수와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에 차를 마시지 말기
찻잎에 타닌(Tannin)이 많이 들어 있는데 타닌이 음식물의 단백질과 결합해 소화하기 힘든 응고물을 만든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많이 걷지 말기
식사 후에 복강 내에 들어 있는 소화기 계통으로 피가 몰려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에 많이 걸으면 소화기 계통에 있던 피가 사지(四肢)로 옮겨가기 때문에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지장이 생긴다고 합니다.
식사 후에 목욕하지 말기
식사 후에 바로 목욕을 할 경우 소화기 계통에 있는 피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소화 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에 잠을 자지 말기
식사 후에 바로 잠을 자면 음식물이 위장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소화 흡수에 지장을 줍니다. 그리고 위장병이 쉽게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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